한동안 이유 없이 피곤하고, 손가락 마디가 뻐근한 느낌이 이어진다면 그냥 무리해서 그런 거라고 넘기기 쉽습니다. 저도 처음에 루프스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 피부에 뭔가 나는 병 정도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자료를 찾아보면서 이 질환이 피부는 물론이고 신장, 심장, 폐, 뇌까지 건드릴 수 있다는 걸 알게 됐고, 솔직히 꽤 충격이었습니다. 오늘은 루프스가 실제로 어떤 질환인지, 그리고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풀어보겠습니다.자가면역질환이란 무엇인가 — 루프스의 정체루프스의 정식 명칭은 전신홍반루푸스(Systemic Lupus Erythematosus, SLE)입니다. 여기서 자가면역질환이란 면역체계가 외부 침입자인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정상 조직을 적으로 오해하고 공격하는 상태..
계단 오르다 숨이 차면 "운동 부족이겠지"라고 넘기셨나요? 저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심부전을 들여다보고 나서야 그 숨 가쁨이 심장이 보내는 신호일 수 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심장이 멈추는 병이라고만 알았던 심부전, 실제로는 전혀 다른 이야기였습니다.심부전, 심장이 멈추는 병이 아니었다일반적으로 심부전이라고 하면 심장이 갑자기 멈추는 상황을 떠올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도 그중 하나였습니다. 그런데 직접 공부해보니 이건 꽤 큰 오해였습니다.심부전(Heart Failure)이란 심장의 펌프 기능이 저하되어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양만큼 혈액을 충분히 공급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여기서 펌프 기능이란 심장이 수축·이완하며 전신으로 혈액을 내보내는 역할을 의미합니다. 심장이 완전히 멈추는 게 ..
어느 날부터 별로 무리한 일도 없는데 쉽게 피곤하고, 이유 없이 무기력한 날이 계속됐습니다. 처음엔 그냥 나이 탓이려니 했는데, 알고 보니 몸이 갑상선이라는 작은 기관을 통해 신호를 보내고 있었던 거였습니다. 갑상선 호르몬이 흔들리면 에너지부터 체중, 감정까지 우리 몸 전반이 달라집니다. 직접 겪어보니 이 신호, 절대 그냥 넘기면 안 된다는 걸 뒤늦게 깨달았습니다.갑상선 증상, 이렇게 다르게 나타납니다갑상선(thyroid gland)은 목 앞쪽에 있는 나비 모양의 내분비 기관입니다. 여기서 내분비 기관이란 혈액 속으로 호르몬을 직접 분비해 온몸의 기능을 조절하는 기관을 말합니다. 크기는 작아도 신진대사, 체온 조절, 심장 박동, 성장과 발달을 모두 관할하니 사실상 몸의 조율사라고 봐도 무방합니다.갑상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