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전 하나가 심근경색과 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 건강검진 결과지를 받아들기 전까지는 솔직히 남 얘기인 줄 알았습니다.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기준을 넘었다는 말을 듣고 나서야 처음으로 혈관 건강이 제 이야기가 됐습니다. 그날 이후 혈전에 대해 제가 직접 찾아보고 생활습관을 바꾸기 시작했는데, 알면 알수록 무섭고 알면 알수록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었습니다.혈전이 생기는 원인, 생각보다 일상 가까이에 있습니다혈전(血栓)이란 혈액 속 혈소판과 응고 단백질이 서로 엉겨 붙어 덩어리가 된 것을 말합니다. 여기서 혈소판이란 혈관이 손상됐을 때 출혈을 막는 역할을 하는 아주 작은 혈액 세포로, 상처에 들러붙어 자연스럽게 지혈을 돕는 존재입니다. 문제는 이 과정이 혈관 안쪽에서 불필요하게 일어날 때입니다. 혈..
건강검진 결과지를 받아들고 "콜레스테롤 관리가 필요합니다"라는 문구를 처음 봤을 때, 솔직히 그게 얼마나 심각한 신호인지 몰랐습니다. 동맥경화는 혈관 벽이 두꺼워지고 굳어가면서 서서히 혈액순환을 막는 질환인데, 문제는 그 과정이 아무런 통증 없이 진행된다는 점입니다. 그 사실을 알고 나서부터 혈관 건강을 보는 눈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동맥경화의 원인, 생각보다 우리 가까이에 있습니다일반적으로 동맥경화는 나이 든 사람들에게나 생기는 문제라고 알려져 있지만, 제 경험상 이건 좀 다릅니다. 30대 중반에 건강검진에서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는 결과를 받았을 때, 처음에는 "별거 아니겠지"라고 넘겼습니다. 그런데 LDL 콜레스테롤이 혈관 벽에 쌓이면 염증 반응을 일으키고 혈관이 딱딱하게 굳기 시작한다는 설..
몸이 멀쩡한데 혈관이 망가지고 있다면 믿겠습니까? 저는 건강검진 결과지를 보면서도 "증상 없으면 괜찮겠지"라고 수년째 넘겼습니다. 그런데 고지혈증은 딱 그 방심하는 사이에 혈관을 조금씩 망가뜨리는 병입니다. 자각 증상이 거의 없다는 사실 자체가 가장 무서운 특징입니다.동맥경화, 증상 없이 진행되는 혈관 손상고지혈증은 혈액 속 지방 성분, 즉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이 정상 범위를 넘어선 상태를 말합니다. 문제는 이 상태가 오래 지속되어도 특별히 불편한 느낌이 없다는 점입니다. 제가 직접 겪어봤는데, 검진 결과지에 '경계' 표시가 떠 있어도 밥도 잘 먹고 잠도 잘 자니까 심각하게 받아들이질 못했습니다.콜레스테롤에는 크게 두 종류가 있습니다. LDL 콜레스테롤, 여기서 LDL이란 저밀도 지단백(Low-De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