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단 오르다 숨이 차면 "운동 부족이겠지"라고 넘기셨나요? 저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심부전을 들여다보고 나서야 그 숨 가쁨이 심장이 보내는 신호일 수 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심장이 멈추는 병이라고만 알았던 심부전, 실제로는 전혀 다른 이야기였습니다.심부전, 심장이 멈추는 병이 아니었다일반적으로 심부전이라고 하면 심장이 갑자기 멈추는 상황을 떠올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도 그중 하나였습니다. 그런데 직접 공부해보니 이건 꽤 큰 오해였습니다.심부전(Heart Failure)이란 심장의 펌프 기능이 저하되어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양만큼 혈액을 충분히 공급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여기서 펌프 기능이란 심장이 수축·이완하며 전신으로 혈액을 내보내는 역할을 의미합니다. 심장이 완전히 멈추는 게 ..
고혈압 환자 중 절반 가까이는 자신이 고혈압인지조차 모른다는 조사 결과가 있습니다. 저도 한동안 그쪽에 속했던 것 같습니다. 피곤하면 잠이 부족한 탓이라고, 두통이 오면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넘겼는데, 알고 보면 혈관은 그 순간에도 조용히 손상되고 있었을 수 있다는 사실이 꽤 오랫동안 머릿속에 남았습니다. 증상이 없다는 것이 곧 건강하다는 뜻이 아니라는 걸, 고혈압을 들여다보면서 처음으로 실감했습니다.왜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리는가 — 원인분석고혈압(Hypertension)이란 혈액이 혈관 벽을 밀어내는 압력, 즉 혈압이 지속적으로 정상 범위를 초과하는 상태입니다. 여기서 혈압이란 심장이 수축할 때 동맥에 가해지는 힘을 수치화한 것으로, 수축기 혈압 140mmHg 이상 또는 이완기 혈압 90mmHg 이상..